인천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 사각지대 없애기에 나섰다.

시는 저소득층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을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실시한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은 중증 질환을 앓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층 등 의료 소외계층에게 무료 검진을 비롯해 비급여 검사와 치료, 호스피스, 장례 등의 비용을 지원하는 의료복지사업이다.

6대 암은 500만 원 이내, 기타 중증 수술은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6대 암에 대해서만 치료비를 지원하던 것을 전체 암으로 확대한다.

또한 시는 지난달부터 야간·휴일 등에 발생하는 중증응급수술과 기피 질환의 최종 치료를 인천지역 내에서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지역 6개 병원에 야간과 휴일 중증응급질환 순환당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당을 직접 지급하고 있다.

시는 순환당직 시스템을 통해 야간과 휴일의 최종 치료 제공 시간을 단축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두 사업을 통해 금전과 시간으로 인한 의료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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