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
미국, 유네스코서 결국 탈퇴…2011년 재가입 이후 6년 만

미국이 반(反)이스라엘 성향이라고 비난해온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결국 탈퇴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재가입 이후 6년 만에 나온 탈퇴 결정이다.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무부는 "세계유산 보호, 언론자유 옹호, 과학적 협력과 교육 증진"에 대한 견해를 계속 유네스코에 전달하고자 탈퇴 이후 정식 옵서버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전했다.

국무부는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며, 유네스코의 체납금 증가, 유네스코 조직의 근본적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의 계속되는 반이스라엘 편견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유네스코 규정에 따라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 결정은 내년 12월 3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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