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창들녘 억새
[주말 호남권 가볼만한 곳] "가을 여행 떠나자" 영산강 억새길 축제·관매도 메밀꽃축제

광주에서는 이번 주말 가을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서구 영산강 서창 들녘 극락교-서창교 3.5㎞에서는 '억새길 축제'가 14일 개막해 8일 동안 펼쳐진다.

▲ 장성 황룡강변 꽃들의 향연
극락교에서 문화공연을 즐기고 억새길 사이로 난 좁다란 길을 걷다 보면 서창지역의 한옥체험관과 만귀정 등 도심 근교에 남아있는 전통 시설을 구경할 수 있다.

광주 근대문화유산을 품은 남구 양림동 일원에는 가을축제 '굿모닝 양림'이 13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버들피리 소리 들려오는 가을 이야기'를 주제로 근대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동네에서 열리는 음악, 미술, 문학 프로그램을 가을 정취와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충효동 왕버들군'이 있는 광주 북구 호수생태원 일대에서는 14∼15일 '2017 왕버들 기원제 및 음악회'가 열린다.

전남에서도 가을 꽃 잔치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꽃 정원이 있는 장성 황룡강 일대에서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13∼29일 개최된다. 길이 13.5㎞, 20만㎡에 걸쳐 있다.

황화 코스모스·해바라기·백일홍 등 노란 꽃들이 피어난 '꽃강'을 걷다보면 황금빛 가을 정취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인 전남 진도 관매도에서 '메밀꽃 축제'가 14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 진도 메밀꽃밭
진도항(팽목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관매도 23ha에는 하얀 메밀꽃이 함박눈이 내려앉은 듯 하얗게 피어났다.

축제장에서는 메밀묵, 메밀떡, 메밀차 등도 맛볼 수 있고 섬에서 생산하는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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