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곡가이자 바로크의 거장, 요한 세바스찬 ‘바흐’ 음악의 향연이 부천에서 펼쳐진다.

부천시립합창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31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5-Ⅱ J. S. Bach’를 개최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부천시립합창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인류 역사상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곡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 공연으로 그동안 참신한 프로그램과 스케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부천시립합창단이 선택한 마지막 프로그램은 바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다. 바흐는 바로크시대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명으로 유명 음악가 가문에서 태어나 현재까지도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며 다수의 교회 음악작품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센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2세에게 헌정한 ‘미사곡’과 바로크시대에 성행했던 성악곡 형식의 ‘칸타타’, 사순절을 위한 ‘수난곡’ 등 그의 대표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무대에서는 조익현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시립합창단을 이끈다. 또한 ‘알테무지크서울이 협연해 부천시민회관을 풍성한 울림으로 채운다.

부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그동안 불멸의 이름으로 남아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작품은 물론 국내에서는 자주 만나보기 어려운 작품들을 연주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한 음, 한 음 가치 있는 의미를 담아 전하는 선율의 아름다움을 조익현 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의 연주로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1만 원으로 운영되며,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bucheonphil.or.kr)에서 가능하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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