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지역 내 모든 연령대 취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구는 지난 9월말 기준 취업정보센터에서 구직자 2천816명 중 1천768명(62.8%)이 지역 내 기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청사 7층에 있던 취업정보센터를 올해부터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층으로 옮겼다.

앞서 구는 기존 일자리센터를 통합일자리센터로 전환했다.

취업정보센터를 방문하면 직업상담사의 전문 취업 상담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구직자의 맞춤형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원스톱(One-Stop) 매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통합일자리센터 출범 직후인 2014년에는 구직자 3천611명 중 1천972명(54.6%)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구직자 3천명 중 1천912명(63.7%), 지난해에는 구직자 3천315명 중 2천253명(67.9%)이 일자리를 찾았다.

이재호 구청장이 직접 일자리 전략회의를 총괄하며 슬로건인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행복한 연수 건설!’에 나서고 있다.

구는 올해 8개 분야 7천700개의 지역 일자리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부서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취업정보센터에서 단순히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것에서 벗어나, 전문 상담부터 맞춤형 취업 알선까지 한 번에 이뤄내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청년은 물론 모든 연령대 구직자들에게 취·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 등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구가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