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쌀은 이천농협 뿐만 아니라 시 전체에서 생산되는 모든 쌀의 최고봉입니다. 이천농협 햅쌀이 청와대 추석선물로 납품된 것은 이천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덕배(58) 이천농협 조합장은 15일 민족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청와대 추석선물로 임금님표 이천햅쌀을 공급한 것에 대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2015년 조합장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 조합장은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농협조직의 개혁 및 우수인력 양성 등을 통해 강한 이천농협 위상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천농협은 지역내 10개 단위농협 가운데 최고의 농협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4천여 명에 가까운 조합원의 일치단결로 이천농협의 행보는 타 지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이천농협에서 생산한 이천햅쌀을 청와대에 납품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조합원들은 친환경 인증과 안정적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농협은 폭넓은 판매망 확충 등을 통해 조합원의 실질소득 증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열린경영 체제 구축 차원에서 조합원 모두에게 각종 사업을 공개하는 등 오해와 불신에 대한 싹을 사전에 잘라버렸다. 갈등과 대립 없는 협력하는 분위기로 농협을 운영하겠다는 그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또한 조직 개혁 및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항상 능동적인 자세는 물론 헌신·봉사를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지근거리에 있는 조직,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 신용, 교육, 복지사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이천농협이 추구하고 있는 여러 목표들은 조합원과 임직원이 삼위일체가 됐을 때 비로소 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농협인만큼 함께 가꾸고 보살필 때 가일층 발전하는 이천농협이 될 것”이라며 “언제든 조합원들의 사랑의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이천중학교와 이천농고, 여주대학(사무자동화과)을 졸업한 뒤 이천농협 이사, 중리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천농촌지도자회 사무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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