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오는 20일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모델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를 초청하는 특강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 9월 양기대(오른쪽) 광명시장과 만난 김승필 씨. 사진=광명시청
광명시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모델 김사복 씨의 아들 김승필 씨를 초청해 ‘나의 아버지 택시운전사 김사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김승필씨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의 아버지 김사복 씨가 독일 방송사 기자 피터 힌츠페터를 광주까지 안내하는 등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을 준 일화와 유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승필 씨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되자 트위터를 통해 김사복 씨의 큰아들이라는 글을 올리고 김사복 씨와 힌츠페터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씨는 “당시 아버지는 영화 내용과는 달리 한 호텔 택시를 운영했으며 외신 기자들에게 잘 알려진 분이었다”며 “광명시 특강에서 아버지가 평소 민주주의에 관심이 많았고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분이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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