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갈원영 인천시의장이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터럴파크에서 열린 '굿 마켓(Good Market) 송도 벼룩시장'에서 판매자로 나선 초등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윤상순기자

“굿마켓이 인천 전 지역으로 확산돼 인천의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17 송도 굿마켓’ 행사장에는 다양한 물건의 판매와 구입과 우리전통문화 체험존, 공연으로 나눔을 실처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굿마켓’은 시민들이 쓰지 활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물건 재활용과 어린 학생들의 체험 활동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중부일보는 시민들에게 부스를 마련해주면서 얻은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고 있고 시민들도 판매를 하고 얻은 수익을 기부하는 등 나눔·기부 문화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4만여명이 방문한 현장을 둘러본 제갈 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은 굿마켓 행사가 송도와 청라, 영종에 그치지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인천의 문화 성시, 문화 주권 등의 정책을 통해 인천만의 문화와 소속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굿마켓이 인천 전지역에서 열리게 되면 원도심등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부와 나눔이라는 정신이 인천 시민들에게 퍼진다면 인천의 문화와 정신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굿마켓 행사는 송도에서 2번 청라, 영종에서 각 1번씩 총 4회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갈 의장은 “행사장에 외국인들 참여와 관람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국제도시에 걸맞는 문화행사인 것 같다. 인천이 나눔과 기부의 문화를 대표하는 국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내년 ‘굿마켓’을 계획 중인 인천 동구 구의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제갈 의장은 동구를 시작으로 나눔과 기부 문화를 10개 군·구에 확산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갈 의장은 “시는 문화 성시, 문화 주권 등 인천의 정체성 찾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며 “‘굿마켓’ 행사의 취지가 이에 부합하는 만큼 인천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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