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2018년 연정(聯政) 예산이 1조7천억 원(191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3월 재정운용계획 수립, 6~9월 시·군 사전협의 과정 등을 거쳐 현재 도의회와 도 집행부 간 내년 연정예산 규모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 잠정적으로 정해진 내년 연정예산 규모는 1조7천555억 원으로, 올해 1조6천812억 원 대비 743억 원 늘어나게 된다.

내년 연정예산에는 올해 실시한 사업과 함께 19개 신규사업(총 206억 원)이 포함돼 있다.

신규사업으로는 ▶에너지기금 100억 원 ▶보행환경 개선사업 30억 원 ▶자전거환경 개선사업 19억6천만 원 ▶경기도 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 10억 원 ▶중소기업 유통채널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사업 10억 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경기도형 생태마을 조성 ▶경기쌀 대표 브랜드 가공품 개발 ▶공공급식 경기미 소비 지원 ▶민간 다중이용화장실 남녀공간 분리 지원 등도 연정예산에 포함돼 내년부터 실시된다.

앞서 올해에는 ▶김포, 하남, 별내, 진접 4개 철도노선 지원 1천924억 원 ▶북부 5대 핵심도로와 동부지역 도로 철도 인프라 확충 1천156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수출용 쌀 친환경 재배단지 육성과 소비촉진 협력체계 구축에 235억 원 ▶기초수급자·장애인·노인·아동보호시설 퇴소자 등 취업 취약계층 대상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155억 원 ▶학교교육급식 조례 제정 및 지원 1천33억 원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 286억 원 ▶미세먼지 특별대책 마련 245억 원 등도 연정예산에 반영돼 있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환(고양7) 정책위원장은 “내년 연정예산 편성을 두고 도 집행부와 협의 중인데 예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예산이 도민들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 후 해당 사업들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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