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송민령/동아시아

알파고의 습격 이후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인공지능이라는 화두에 휩싸였다.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인공지능의 기반이 된 뇌과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는 카이스트의 젊은 여성 과자학자 송민령이 뇌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저술한 책이다. 그는 인공지능의 근간인 뇌과학, 또는 신경과학은 단순히 뇌를 연구하는 과학이 아닌 여러 이공계 학문의 복합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이를 쉽게 풀어써 뇌과학과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를 최신 연구를 기준으로 풀어낸다. 다양한 사례와 재밌는 연구들을 보다보면 독자들은 뇌과학의 가능성에 절로 공감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뇌과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는지도 함께 논의한다. 이 책은 뇌과학이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으며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재 4차산업혁명의 기로에 선 이 사회의 문제를 올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값 1만8천 원.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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