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마중물/김금숙 등/미디어창비


‘책 읽기 마중물’은 5권으로 이뤄진 책 세트로 기존에 볼 수 없는 형태의 잡지형 단행본이다. ‘마중물’이라는 단어는 펌프에서 물을 처음 끌어올릴 때 부어 주는 물을 일컫는 단어다. 펌프질을 시작할때 부어주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로 깊은 우물에서 시원한 물을 퍼 올릴 수 있다. 이처럼 책은 시리즈 이름 그대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책 읽기의 세상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장르가 수록돼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 일반적인 책 읽기 방식과 달리, 중간부터 읽거나 먼저 보고 싶은 것 부터 골라 읽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시리즈 구성은 ‘1권 출발- 봄이다, 달려!’ ‘2권 나- 나야, 나!’ ‘3권 가족-우리 가족 만세!’ ‘4권 소풍-야호, 소풍 가자!’ ‘5권 놀이-우리 같이 놀자!’로 이뤄져있다.

짤막한 작품들을 수록해 한 편의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이 없고 책상에 앉아서 읽을 필요없이 놀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책 읽기 마중물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책 탐험을 통해 다음 단계의 책 읽기로 넘어가게 해줄 것이다. 값 1만1천 원.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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