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부이자 생활정치인입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례를 재개정하면서 생활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지요.”

이선주 화성시의원(바선거구·동탄1,2,3동, 동탄면)은 16일 재선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자칭 동탄아줌마로 기초의회 의원답지 않게 여야를 넘나드는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의원은 지역내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 의원에게 그간의 의정활동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생활정치인을 표방하는 이유는.

“시의원은 주민들이 하는 말을 언제든지 들어주고 보고 싶다고 말하면 언제든지 달려가면 된다. 집행부 견제나 조례 발의, 개정 같은 일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의정활동을 다 했다고 볼 수 없다.

동탄신도시가 선거구인 나는 복 받은 생활정치인이다. 웬만한 도시기반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다른 선거구 동료의원들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소소한 생활민원에 귀기울일 수 있다.

시장은 행정을 종합적으로 챙겨 봐야 할 책임이 있고 도의원은 경기도의 살림과 도비를 화성시로 분배시켜주는 책임이 있고 시의원은 주민들 곁에서 가장 많이 대화하고 욕을 먹어야 한다.”

―정치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정치하는 사람이 꽃사슴도 아니고 어떻게 시민들의 사랑만 먹고 살수 있겠나. 욕을 많이 먹어야 정신차리고 일 할 수 있고 칭찬받기 위해서라도 주민들의 심부름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욕과 비난은 받아 들일 수 있지만 음해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 영남향우회 행사도 찾아 가지만 호남향우회 행사를 더 많이 찾아 간다. 호남향우회 행사에 처음 찾아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지만 이제는더 환영해 준다. 영남이든, 호남이든, 충청, 강원도든 나에겐 다 같은 화성시민이다.”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집행부나 동료 의원들이 돌격대장이라고 부르는데 나름 섬세한 사람이다. 어떻게 불리더라도 지역구인 동탄에서는 동탄아줌마로 호칭되며 그만이다. 동탄아줌마라는 표현이 참 좋다. 동탄 주민들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인이라는 의미에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는데 특별한 전략은 없다. 오로지 지역주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주민들의 말을 의정활동에 반영하면서 생활정치의 밑거름으로 만드는 것이 기초의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이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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