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경찰서는 최근 외국인 밀집지역인 연수 4단지 장미공원에서 체류 외국인과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복나눔 콘서트에서는 재외동포 고려인 11명으로 구성된 다문화밴드의 공연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정·학교폭력 범죄예방활동이 진행됐다.
공연에 참석한 이주 고려인 최 블라디미르(37)씨는 “평소에는 이주 동포들을 모일 일이 없었는데 콘서트 덕분에 공원에 다 같이 모여 고향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관 연수경찰서장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연수구 체류외국인과 시민들이 소통하며 서로 이해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음악콘서트와 같은 문화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