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양주시 은현면 농어촌테마공원에 개장한 '양주시 승마장'이 양주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양주시 은현면 농어촌테마공원에 있는 ‘양주시 승마장’이 높고 푸른 하늘과 넓은 코스모스 밭, 말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 3월 말산업의 저변 확대와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은현면 도하리 농어촌테마공원에 수도권 최초의 공공승마장인 ‘양주시 승마장’을 개장했다.

‘양주시 승마장’은 1만2천830㎡ 규모로 실내마장(1천500㎡), 대마장(2천550㎡), 보조마장(750㎡), 원형마장(314㎡)으로 구성된 4개의 마장이 조성돼 있다.

또 340m 길이의 야외기승코스인 ‘외승로’는 다른 승마장과는 차별화된 양주시 승마장만의 특징으로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쾌적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승마장은 지난 9월 마사회로부터 안전하고 우수한 승마시설 인증인 ‘그린승마존’, 유소년 승마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유소년 승마시설’ 인증받고 마사회에서 국내 승마시설 상향 표준화 및 우수 승마시설 보급을 위해 운영 중인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장’으로 지정돼 경기북부 최고의 승마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퇴역한 경주마 외에도 한라마라고 불리는 제주도 조랑말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아담한 체구의 셔틀랜드 포니에 이르기까지 총 14마리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10분 동안 기승하는 체험승마와 30분 기준의 1일 기승이 있으며 쿠폰제 회원이나 월회원 가입도 가능하고 오는 11월부터는 2마리의 마차용 말을 추가로 들여와 마체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승마의 대중화를 위해 일반회원 기승과 어린이 승마체험, 재활승마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특히 민간 승마장과의 차별화와 공익성을 중시하며 재활 힐링 승마시설로의 특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30분 거리인 양주시 승마장에서 승마체험과 함께 농어촌테마파크의 딸기체험, 주말농장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지친 일상에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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