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역북동에 있는 군부대 사찰인 호국선봉사에서 오는 20일 시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가 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고려시대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윤후 승장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 종교분야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처음 열린다.

1975년 창건된 호국선봉사는 육군3야전사령부의 부대법당으로 군장병 및 시민 포교와 호국정신 선양에 매진해 왔다.

음악회는 55사단 연예병사들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정수라, 김상배, 서주경 등이 출연하며, 소리사위 예술단이 승무, 바라춤, 공양무 등 전통무용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처인성의 역사적 의의와 김윤후 승장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가족, 친구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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