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는 지난 15일 광주시 직동로 대림배농원에서 유실수 체험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 지원의 ‘도시녹화 및 정원에 활용 가능한 유실수 선발과 활용모델 개발’을 위해 경동대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상명대와 공동 진행하는 여러 활동의 일환으로 내년 12월까지 계속된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지역민과 가족단위 참가자들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의 단순한 가을철 유실수 수확 체험과는 다르게 가을꽃을 찾아 배우고 후각으로 과일을 분별하는 ‘5감만족 미션’을 수행하는 등 놀이와 학습의 결합으로 진행됐다.

이는 도농간 교류가 배꽃축제(봄) 봉지씌우기(여름) 등 사철 지속적으로 가능하고, 여가활동에도 다양하게 도움이 되게 하자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색다른 모색이다.

경동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권오만 교수는 “일손을 덜고 수익증대와 도농 교류에 필요한 유실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했다”며 “도시민들의 자연 체험과 여가 활용에 도움이 되고, 도시정원 유실수 식재도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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