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IPA 회의실에서 진행된 첫 번째 동행면접 프로젝트에 서광로지스 서정권 대표(왼쪽)와 임원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IPA

인천항 소재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IPA)와 노동청, 인하대 등이 맞손을 잡았다.

16일 IPA에 따르면 IPA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 인천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은 구직자에게 기업 모집에서부터 면접전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으로 '행복한 일이 생기는 인천항-동행면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항에 입주한 중소 물류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항 협력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을 주선한다.

IPA는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12일 인천항 남항 서부두에 입주한 서광로지스와 입사 희망자들의 면접을 이어주는 '첫 번째 매칭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IPA는 고용노동부 워크넷을 통해 구직을 신청한 6명을 대상으로 회사소개와 현장 투어를 실시하고 IPA 회의실에서 대면 면접과 실무 접합 능력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정권 서광로지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워크넷 등을 통한 일반적인 방법으로 직원을 채용했으나 이번 동행면접을 통해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경력의 인재를 만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인천물류협회 소속 다른 협력기업들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IPA는 1차 동행면접에 이어 연말까지 인천항 소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동행면접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길섭 IPA 일자리 창출파트장은 "상호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에게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고 입사예정기업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직률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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