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예술분야를 이어나갈 유망 작가들의 작품이 고양에서 선보여진다. 경기문화재단은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2017 경기유망작가 생생화화(生生化化) - something new 展’을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의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창작 활성화와 전시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올해 초 고양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시각예술분야에서 신진 및 기성 작가 20명을 선발했다. 이중 신진작가 10명이 참여해 회화, 미디어, 조각, 설치 등 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풍경을 통해 작가의 내면, 사회, 미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이야기를 보인다. 각 작가는 개인의 내면과 삶을 통해 은유적으로 우리가 처한 현실을 드러내기도 하고, 사회의 균열과 불안정성을 포착해 비판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현실을 새롭게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경기문화재단은 참여 작가 모두에게 작품제작에 필요한 지원금, 평론가 멘토링, 비평워크숍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6일 공개비평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4일 공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결과를 토대로 우수 작가를 선정, 다음해 개인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신진 작가들의 도내 미술관 전시 진입을 견인하고자 마련했다”며 “예술에 대한 열망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신작을 선보이는 경기유망작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전시 종료 이후, 12월 15일부터는 같은 사업으로 선정된 기성 작가 10명의 신작 전시를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31-231-7239.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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