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다양한 첨단 정보과학 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수원시 주최로 오는 20~21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7 수원정보과학축제'에서는 로봇, 드론, 3D프린팅(프린터로 입체 도형을 찍어내는 기술), VR(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과학 기술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3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정보과학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홀로그램, 영상기기 등을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축제는 실내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 야외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실내체육관에서는 20~21일 오전 9시부터 '지능형로봇대회'가 열리고, 초·중·고등부에서 40팀이 출전하며 '수원유적탐방', '축구', '퍼즐찾기' 등 6개 종목이 진행된다.

정보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강연과 특강도 마련된다.

먼저 20일 오후 1시 국민체육센터에서 김태원(구글코리아 상무) 수원정보과학축제 홍보대사가 '미래사회 변화와 창조적 인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오후 5시에는 한명기 이텔리코리아 본부장이 '해외 각국의 3D프린팅 최신동향', 다음날 오후 3시30분에는 김태균 경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돈이 되는 아이디어 찾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정보과학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곳곳에 마련된다.

로봇존, ICT·IoT 체험존, 안전체험존, 게임존 등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가상현실·증강현실·스마트스포츠 등을 경험할 수 있고, 드론·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도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미래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축제에 참여해 정보과학기술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 '수원정보과학축제'는 미래에 사용될 첨단 기술을 한 발 앞서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과학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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