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고려시대 거란의 80만 대군을 외교담판으로 철수시키고 강동 6주를 지켜낸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 외교관인 서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7 장위공 서희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희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문화제는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1호’로 지정된 이천 출신 서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4일 이천시의 지명이 유래 된 ‘이섭대천 재현 퍼포먼스’를 복하천에서 가졌다.

이어 서희테마파크에서는 ‘서희 영토를 다시 그리다’ 등 공식 개막 기획 공연이 성대하게 개최된 가운데 서희테마파크가 위치한 효양산을 배경으로 금송아지 전설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황금 송아지를 찾아라’, 오행시 과거제, 고려시대 병영·문화체험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공식 개막 기획공연에는 조병돈 시장이 이천시의 옛 지명인 남천현의 현감으로 깜짝 출연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최병재 서희문화제 실무추진위원장은 “장위공 서희문화제를 품격 높은 전통문화, 학술, 예술뿐만 아니라 외교관계를 아우르는 문화제로 확대시켜, 대한민국의 외교문화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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