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도내 학부모와 청소년, 신생아, 청년, 사병, 자영업자, 경력단절 여성, 중소기업 등을 위한 정책을 함께 경기도에 제안했다.
도의회 민주당 박승원(광명1) 대표는 17일 ’엄마아빠 부담 없는 완전소중 교복 지원‘ 사업 등 총 9개 사업, 1천792억 원 규모의 ’2018년도 신규 연정사업‘을 마련해 발표했다.
’엄마아빠 부담 없는 완전소중 교복 지원‘ 사업은 내년도 도내 중·고교 신입생 27만4천849여명(추정) 전원에게 1인당 22만 원(착한교복 동·하복 가격 기준)의 교복비(체육복 포함)를 모바일상품권으로 무상지원하는 사업이다.
도(25%), 시·군(25%), 도교육청(50%)이 분담하며 소요예산은 590억 원이다.
’출산축하 옹알이 선물 지원‘ 사업은 내년 도내에서 태어나는 아이(10만명 추정) 1명당 30만 원의 모바일상품권이나 바우처를 증정하는 것으로 축하카드를 포함해 사업비는 303억 원이다.
40∼50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어나라 4050 여성 카드‘ 사업은 135억 원을 투입해 중위소득 80% 이하 1만5천명을 선정, 3개월간 매월 30만 원의 취업활동비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간호조무사, 약국제조보조자, 버스·택시운전자 등 공공성이 높은 저임금(월봉 180만 원 미만) 도시 서비스 업종의 청년 종사자들을 위한 ’청년 미생 카드‘는 1만명을 대상으로 월 13만 원의 급식·교통비를 1년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15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외에도 ’영세상인과 청년아르바이트생을 위한 산재보험료 지원‘(1만명, 54억 원), ’제대 사병 사회복귀 정착을 위한 청년 나라사랑 통장 지원‘(3천명, 36억 원), ’청년벤처 및 창업지원 펀드‘(50개 기업, 100억 원), ’도시재생 및 광역교통기반 공공주차장 개설‘(15곳, 100억 원), ’중소제조업 및 벤처기업 공유 승합차 렌트지원‘(5천대, 318억 원) 등도 함께 추진된다.
박 대표는 “남경필 지사는 청년과 관련된 사업 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도의회 민주당은 신생아부터 50대 여성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며 “민생이라는 큰 틀의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했다. 내년 시행을 목표로 집행부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