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5회초 1사 만루 상황 NC 스크럭스가 좌월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36)의 포스트시즌(PS)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니퍼트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1,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1-0으로 앞선 3회에 흔들렸다.

1사 후 내야 안타로 출루한 후속타자 김태군을 유격수 류지혁의 송구 실책으로 2루로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니퍼트는 김준완한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처했다. 

이어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준완이 2루를 훔치면서 1사 2, 3루의 위기에 놓였다.

다음 타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두산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꼽은 박민우였다.

박민우는 보란 듯이 중견수 오른쪽 방면 안타로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니퍼트는 포스트시즌에서 34⅓이닝 연속 점수를 주지 않아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날 3회에 실점하면서 기록이 36⅓이닝으로 끝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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