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 가족상담지원서비스에 참여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수급자 가족이 집단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있다. 사진=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인천 동구가 올해 초 보건복지부 위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가족상담지원서비스 2차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지난 3월 인천에서 유일하게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3천5백만원을 지원받고, 4월부터 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가족상담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족상담지원서비스는 현재 3기 프로그램 과정을 진행 중이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수급자 가족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총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급자 가족들은 가정방문 상담을 통해 돌봄기술 안내, 심리치료, 건강상담 등 정서적 부담을 해소하게 되며, 욕구파악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 집단활동 및 자조모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정서적 지지체계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재가급여 수급자 가족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삶의 질을 높여 가족의 부양부담을 완화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에서 1,2기 프로그램 수료자 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시행 전·후 우울변화는 12.5%에서 9.7%로, 부양 부담감 변화도 43.5%에서 39.9%로 하락하는 등 참여자의 스트레스 우울감과 부양 부담감은 완화된 반면 삶의 질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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