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일동에 소재한 경기도전통사찰 제81호 화림선원(주지 효탄스님)은 오는 27일 경기도와 안산시 후원을 받아 전통문화특화 프로그램 사업으로 ‘사찰음식 체험 및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사찰음식 전문가인 일여스님과 근범스님의 지도로 송화다식 만들기, 수수부꾸미 만들기 등의 체험코너와 도라지 유자청 무침, 버섯탕수, 시래기 볶음, 산초김치 등 20여 가지 사찰음식 500인분이 점심식사로 준비된 시식코너가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화림선원은 화강암으로 조성된 국내 최대 약사여래좌불이 있는 절로서, 고려시대에 중국으로 오가는 사신들이 하루씩 머물고 갔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오는 천년사찰이다.

사찰 주위에서는 골절 치료제로 알려진 산골이 채집되며, 경내 약수가 유명해 약수암으로 불리던 사찰로서 1988년 경기도 전통사찰 81호로 지정됐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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