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내년 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공항경찰대 인력 및 특수경비원을 증원해 보안검색을 강화한다.

이주민 인천경찰청장은 앞으로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의 보안검색을 강화할 방침으로 특이복장이나 거동수상자에 대해서는 테러 방지 차원에서 신체 및 소지물품에 대한 정밀 보안검색 요구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청장은 “현재 인천공항에는 여객 및 화물터미널 등에 3천954명의 특수경비원이 근무하고 있고, 그 중 여객터미널 보안검색을 담당하는 특수경비원은 약 41%에 해당하는 1천626명”이라며 “제2여객터미널 개항까지 특수경비원이 계속 증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천경찰청과 공항 시설주인 인천공항공사와 특수경비업체 대상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경비업체를 대상으로 보안검색 특수경비원 교육실태 점검 등 필요 교육실시 여부에 대해 점검하고 있으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보안요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으로 인한 치안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공항경찰대장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격상하고 순찰대 28명과 외사과 18명 등 총 46명을 증원했다.

올해도 인천공항의 중요성과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비해 공항경찰대의 인력 충원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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