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 정수를 늘려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지방선거때보다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18일 구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220회 서구의회 임시회에서 서구의회 의원의 정수 확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는 향후 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 조성 사업 등이 진행되면 구의 인구 유입이 늘것으로 예상되서다.

실제 서구의 인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9번째로 5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기준 인구는 51만 명이다.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서구는 인천지역 지자체 가운데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는 지역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서구 인구는 49만명이었다.

현재 인천지역의 평균 군·구의원 1인당 인구수는 2만 5천 4백여명이다. 반면, 서구 의원은 1인당 인구수는 3만 2천여명이다

최규술 인천서구의회 의원은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과 행정 수요 충족을 위한 의정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정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서구와 함께 연수구와 남동구의 의원 정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인천시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정감사가 끝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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