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내 예선 격인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견대표 선발전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차민규는 18일 서울 태릉 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500m 경기에서 35초44의 기록으로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35초59·대한항공)과 김준호(35초66·한체대)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10조 아웃코스에서 모태범(인코스)과 경기를 펼친 차민규는 100m를 9초92로 끊었고, 이후 스피드를 올려 참가 선수 20명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성규(의정부시청)는 35초74로 4위를 마크했다.

한편, 김현영(성남시청)은 여자 500m에서 39초12의 기록으로 이상화(38초52·스포츠토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녀 500m 2차 경기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1·2차 기록을 더해 상위 4명이 월드컵 출전자격을 얻는다.

여자부는 지난 2월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 출전권을 확보한 이상화를 제외하고 3명이 선발 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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