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식품안전 전문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문진단의 대상이 된 100곳은 도내 학교 중 노후화됐거나 과거 식중독 발생사례가 있는 위생 취약 학교급식시설 등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했다.

도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식품안전 정밀진단 민간전문기관(푸드원텍(주))의 컨설턴트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대상이 된 학교를 직접 방문,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식재료 입고(검수), 보관, 조리, 배식, 섭취 단계별 위생 진단 ▶칼, 도마, 조리도구, 종사자 손에 대한 미생물 간이검사 ▶급식소별 문제점 및 개선방안 도출·맞춤형 식중독 예방교육 ▶조리종사자 및 영양사 대상 현장 교육 ▶만족도 조사 실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식품안전 진단서비스는 2015년부터 2년간 실시해 온 사업으로 대상 학교들의 서비스 만족도와 식중독 예방효과가 모두 높다”면서 “도내 학생 153만명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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