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재개발원이 올해 여덟번째 인문학광장에 세계최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을 초청, ‘희망을 노래하는 기적의 하모니’ 공연을 진행한다.

1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브라스 앙상블,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팝밴드 블루오션의 협연, 영화 ‘시네마천국’ 주제곡, ‘내 마음의아리랑’ 등 바리톤 협연 무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빛예술단 공연은 지난해 1월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중증장애인 프로그램이다.

현행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특별법은 공공기관이 연간 구매액의 1% 이상을 장애인 생산물품을 구매토록 하고 있는데, 일반 물품이 아닌 무형의 공연이 구매상품으로 지정된 것은 한빛예술단 공연이 처음이다.

김익호 도인재개발원장은 “한빛예술단 공연이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문화예술 강연이라는 새롭고 흥미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인문학광장은 인문학과 예술을 융합한 특강, 공연해설 등으로 삶의 가치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로,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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