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성남시청서 열린 정신건강축제 때 시청 로비에 설치 운영된 정신건강 체험부스 모습. 사진=성남시청
성남시는 오는 20일 시청 온누리와 로비에서 ‘정신건강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정신건강축제 실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정신과 전문의 강연, 3부 체험 부스 운영 순으로 진행된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재활·복지·인권 향상을 위해 애쓴 유공자 5명이 이날 성남시장 표창을 받는다.

축하 공연으로는 연희공방 음마깽깽이 ‘사물 판굿’을, 틔움어린이합창단이 ‘마음 건강 걱정 말아요’ 등을 부른다.

‘정신의료계의 명강사’라 불리는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다양한 소셜네트워크(SNS)의 발달로 인해 파생한 보여주기식 인연 맺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인간관계에 관한 해법을 제시한다.

다른 사람의 화려한 SNS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외로운 감정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정신 건강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정신건강 체험 부스는 13개가 시청 로비에 설치·운영된다.

우울증 선별 검사, 스트레스 검사, 정신 건강 키우기 3가지 약속, 자살 예방 교육 동영상 보기, 행복한 일상 시계 만들기, 추억의 솜사탕 만들기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명재일 분당구보건소장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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