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광명시는 저출산 극복과 맞벌이 부부의 아이 돌봄 걱정 해소를 위해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 안심 돌봄터'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아이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에 전국 최초로 ‘아이 안심 돌봄터’를 설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익찬 광명시의장, 보건복지부 유주헌 아동복지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 아이 안심 돌봄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아이 안심 돌봄터는 아파트 단지 유휴공간를 활용해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을 퇴직 교사와 지킴이 등 전문 인력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돌보는 사업으로, 인구감소를 극복하고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시책이다.

부모들이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순한 돌봄 기능이 아니라 과학탐구, 체육, 독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문을 연 아이 안심 돌봄터는 40여명의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돌보게 된다.

시는 복지부 자문을 받아 자체 예산으로 돌봄터를 개소했으며 복지부는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아이 안심 돌봄터 사전 공모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e-편한세상 센트레빌 아파트와 철산도덕파크타운 아파트를 선정했다.

양기대 시장은 “아이 안심 돌봄터는 맞벌이 부부의 방과 후 자녀돌봄을 위한 최적 모델”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민간 영역이 협업을 통해 부모가 아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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