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2일 연천군과 개성왕씨중앙종친회는 숭의전에서 고려 태조, 현종, 문종, 원종 등 4명의 왕에게 제사를 지내는 '추계대제'를 개최한다. 사진=연천군청
19일 연천군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성왕씨중앙종친회 주관으로 ‘숭의전 추계대제’를 봉행한다.

숭의전 추계대제 봉행은 고려 태조를 비롯한 현종, 문종, 원종 등 고려조 4명의 왕에게 제사를 올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규선 연천군수가 추계대제 초헌관으로 나서고 개성왕씨중앙종친회와 16명의 공신 후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임진강 절벽에 위치한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고려 4명의 왕들과 고려를 대표하는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봉행한 사당으로, 1950년 6·25 전쟁으로 전소된 이후 문화재청과 연천군 주관으로 복원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사적 제223호인 숭의전에서 고려시대 종묘제례 방식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추계대제는 아이들과 함께 고려시대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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