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13개월 간 관람이 제한되는 여주시 세종대왕릉 정문. 김규철기자

여주시 능서면에 소재한 세종대왕릉 능제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관람 일부가 제한된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내년 12월 31일까지 13개월 간 세종대왕릉의 관람 일부를 제한키로 했다.

19일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 따르면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세종대왕릉의 과거 원형 모습을 복원키 위해 문화재청에서는 2014년 ‘영(英)·녕(寧)릉 유적 정비공사’에 착수했다.

1단계 사업비 141억 원이 투입된 유적 정비사업은 3년간에 걸쳐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주차장, 효종릉 매표소 및 주차장 등의 조성 사업을 마치고 2016년 말 1차 준공했다.

올해부터 177억 원을 투입해 2019년말까지 3년간에 걸쳐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향·어로 복원을 비롯해 서·동측 어구복원과 금천교 복원, 세종대왕릉의 연지·하지 및 효종대왕릉의 연지 복원, 재실복원 등이 이뤄진다.

제한기간동안 세종대왕릉의 참배를 원하는 관람객들은 효종대왕릉과 세종대왕릉을 연결하는 ‘왕의 숲길’ 산책로를 이용해 참배할 수 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관계자는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홍보와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 해 방문객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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