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와 SK와이번스가 다음 시즌 준비의 첫걸음으로 코치진을 개편했다.

kt에서는 이광길 수석코치와 김광림·김형석 타격코치, 김필중 배터리코치, 박성기 투수코치가 팀을 떠났다. 포수 윤요섭(35)과 내야수 김연훈(33)은 코치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2008년 육성선수로 SK와이번스에 입단한 윤요섭은 LG트윈스(2010~14시즌)를 거쳐 2015년 4월 kt 유니폼을 입었다. 10시즌 동안 5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905타수 228안타)·26홈런·135타점 등을 기록했다.

김연훈은 2007년 KIA타이거즈에서 데뷔한 뒤 SK(2008~14시즌)와 kt(2015~16시즌)에서 뛰었고, 통산 타율은 0.226이다.

kt는 조만간 외부영입을 포함해 코치진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선수단은 오는 22일부터 36일간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박경수·유한준·윤석민 등 고참급 선수를 제외한 젊은 야수, 신인, 군 제대 선수들이 주축이다.

kt 관계자는 “올 시즌을 정리하는 의미보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첫걸음의 성격이 크다”며 “새로운 얼굴들이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와이번스는 2018시즌을 이끌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해설위원을 지낸 손혁 전 넥센 히어로즈 투수코치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SK에서 은퇴한 박재상이 코치진에 새로 합류했다. 둘은 1군에서 각각 투수 메인 코치, 1루 주루코치를 맡는다.

송길호·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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