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정도관리 숙련도 시험에서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환경분야 분석능력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평가에서 수질, 대기, 먹는물, 토양, 폐기물, 환경유해인자, 악취, 실내공기질 등 8개 전체 분야에 대해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정도관리는 시험·검사 등에 필요한 능력과 시험·검사 등을 한 자료에 대해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이 중 숙련도 시험은 표준시료의 분석능력을 평가해 정도관리 적합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이다.

매년 환경부 산하 지방환경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민간검사기관 등 1천450여개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분야별 평가 항목은 수질 18개, 먹는물 16개, 토양 12개, 실내공기질 8개, 폐기물 6개, 환경유해인자 6개, 악취 3개, 대기 1개 등 총 8개 분야 70개 항목이다.

평가방법은 배포받은 미지시료를 분석 후 제출한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만족’ 판정을 받으면 해당 분야의 검사기관으로서 인증받게 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험·검사 기관은 해당 시험·검사 등을 할 수 없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시험성적서에 대한 정확성과 신뢰성이 공식적으로 검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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