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이 자유한국당을 대변하는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재선의원 수준에 걸맞는 냉철함과 분석을 기반으로 당내 민감한 현안들이 불거져 나올 때 마다 상황에 맞는 대처를 통해 당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 의원은 단지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하는 수준을 넘어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고 대안까지 내놓으면서 상대방에게도 동의를 얻어내는 모습까지 자주 연출하고 있다.

장 의원은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답변 태도에 대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두고 ‘서울시 국감 때 자신더러 팩트도 확인 않고 공격한다고 말했는데 본인은 그것도 참았다. 국감이란 게 의원도 지사도 발언 제한이 없는 것’이라고 결론지어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경기도 내진대상 건축물 56만1천155동 가운데 25%인 14만489동에만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017년 7월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별 내진설계 확보 현황을 보면 18개 시·군의 내진율이 평균치 보다 낮았으며 포천시는 내진대상 건축물 1만6천491동 가운데 1천948동(11.81%)에만 내진설계가 이뤄져 내진율이 가장 낮았고 내진대상 건축물 3천31동 가운데 359동(11.84%)에 내진설계가 적용된 연천군이 뒤를 이었으며 양평군(12.82%), 성남시(14.59%), 광명시(14.82%) 등의 순으로 내진율이 낮았다고 강조했다.

앞선 경찰청 감사에서는 최근 5년 동안 경찰공무원 가운데 가장 많은 징계를 받은 계급은 경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추궁했다.

2013년부터 지난 8월 현재까지 경찰공무원 1천492명이 정직 이상 중징계를 받았으며, 경위가 679명(45.5%)으로 가장 많은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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