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 3선 연임제한으로 불출마… 민주당·한국당 등 후보 난립
▶더불어민주당
김진경(42) 도의원은 시흥 출신임을 강조하며 시장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 도시환경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력과 시흥 출신 장점을 내세우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또 시흥시 국장 출신인 최재백(68) 도의원도 오랜 시정 경험과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재선 임병택(42) 도의원은 일찌감치 시장 출마의사를 밝히며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청와대 국정홍보 행정관 출신으로 백원우 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력을 살려 “검증된 사람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현 시흥시의회 김영철(55) 의장도 최근 출마의사를 밝히며 “정치는 시민을 두려워 하는 것, 긴장감으로 시대를 성찰해야 한다”며 다양한 세력과의 교류·협력·연대를 통한 풍부한 경험을 자신의 장점으로 밝히며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시흥시 부시장을 지낸 심기보(60) 시흥산업진흥원장도 최근 출마의사를 밝히며 지역활동을 왕성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원장은 오랜기간 공직경험을 자신의 장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시흥갑 사무국장 출신인 이길호(53) 포동 폐염전 친환경 관광단지 유치 대표도 최근 출마의사를 굳히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흥시 시민소통담당관을 지낸 우정욱(50) 씨가 시장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펼쳐질 후보자 압축과 당내 경선을 통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시흥시 도시건설국장 출신의 서양득(56) 자유한국당 시흥갑 부위원장이 38년간 공직생활 경험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랜 공직생활을 통한 현장 중심 행정의 달인이자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서 부위원장은 “시장은 경험이 아닌 증명하는 자리로, 산적한 현안을 풀지 못하곤 미래시흥 발전을 논할 수 없다”며 “그동안 시흥시 정책은 결과가 없어 실패한 행정”이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곽영달(58) 전 시흥시 환경국장이 시장 도전의사를 밝히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곽 전 국장은 공직 생활동안 다양한 시정경험을 강점으로 폭 넓은 대인관계를 가져 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을 두루 갖춘 행정전문가로 “행정을 잘 아는 사람만이 적임자다. 서투른 경험은 시행착오만 되풀이 할 뿐 확고한 철학과 비전을 보여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동안 인물난에 허덕이던 자유한국당에 충청 출신 두 거물 후보군이 급부상하면서 예선에서 양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가 점쳐진다.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출신 조원희(54) 시의원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조 시의원은 시흥 논곡동 토박이로, 시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시의회를 통한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지역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시흥시장 선거 낙선 경험이 있는 노용수(52) 시흥비전연구소장은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그동안 시흥의 문제점과 비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출마의사를 공식화했다.
▶국민의당
국민의당 정필재(50) 시흥을 지역위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 지역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2014년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2016년 시흥지역에 법무법인 만아를 설립, 대표변호사로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 시흥에 입성, 지역에서 정치 경력을 쌓는 등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인택시조합 시흥시지부 법률위원장, 시흥시기업인협의회 법률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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