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재담 놀이극 ‘재주많은 세 친구’를 박물관 강당에서 선보인다. 재주많은 세 친구는 세상 그 누구보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는 세 명의 재담꾼과 아이들이 하나 돼 전래놀이와 이야기를 즐기는 놀이극 형태의 공연이다. 사이좋은 노부부의 간절한 기도로 태어난 주인공 ‘큰손이’가 세상 구경을 떠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보따리 속에는 오줌을 마음대로 조정해서 홍수도 나게 할 수 있는 ‘오줌손이’, 방귀를 잘 뀌어 큰 바람도 일으킬 수 있는 ‘박궁이’가 등장한다. 큰손이, 오줌손이, 박궁이 세 친구가 한데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각자의 재주를 모아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흥미진진한 여정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극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또한 전래 놀이가 진행되면서 흐르는 흥겨운 국악 연주는 공연의 재미를 더해 준다. 한편,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gcm.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741-0720.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