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제된 한고은의 인스타그램 글. 사진=한고은 인스타그램 캡쳐.
한고은, 논란의 SNS 글 삭제… "제 글이 너무 경솔했었다"

배우 한고은이 최시원 프렌치블독 사고와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남겼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프렌치블독이 최근 '한일관' 대표 김모씨의 발목을 물어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있었다. 사건은 인터넷상에 일파만파 퍼지게 됐고, 한고은은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견을 남겼었다.

한고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반려견) 산책을 해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라며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또 "견주들은 고개도 못들도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라며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고은의 의견에 동의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으나, "본인 가족이 이런일 당했어도 이렇게 글쓸수 있었을까(hyac****)", "다른나라를 가도 사람을 죽인 개는 안락사입니다.(jeon****)"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보였다.

한고은은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한 뒤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너무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했다.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며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음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병준기자/pb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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