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제2여객터미널의 완벽한 운항서비스체계 확립을 위해 20일 4개 항공사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게 되는 4개 항공사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소속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배치되고, 제1여객터미널에는 아시아나를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및 기타 항공사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합동워크숍에서는 지난 13일 90여개 항공사 대상 3단계 에어사이드 운영 종합설명회에 이어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 관계자들은 내년 초 개항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를 겪게 될 제2여객터미널 주기장과 수하물 수취대 등 관련시설들의 배정 및 운영방안 등 원활한 공항운영과 여객편의 증대를 위한 최적의 계류장분야 운영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MARS(Multi Aircraft Ramping System) 게이트가 손꼽힌다. MARS 게이트는 대형기(F급)의 주기공간에 2대의 소형기(C급)를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토록 배치하는 시스템으로서, 첨두시간대 항공기의 원활한 운항관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시범운영 중인 A-CDM(선진 운항협력체계) 도입을 통해 공항운영자, 항공사, 지상조업사, 항공교통관제주체 간 실시간 항공정보공유 체계를 대폭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한 토의가 진행된 가운데, 공항시설의 효율성 극대화와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필연 운항지원처장은“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운항서비스 관리체계의 대대적인 혁신이 기대된다“며,“앞으로도 항공사와 적극 협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운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와 각 항공사는 최근 일평균 운항횟수가 1천80회를 넘는 성수기 기간 동안에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인 운항관리를 이뤄낸 현장 담당자들의 경험과 노하우, 관련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상시적인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운항서비스 분야의 시너지효과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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