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사업을 통해 과거 사업에 실패했거나 창업과 관련한 정부지원 사업에 탈락한 중소기업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벤처부의‘재도전 지원기업 성과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재기한 기업의 생존률이 83.9%로 전체 창업기업 생존율(47.5%)의 2배 가량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폐업 후 재창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또는 정부지원 사업에서 탈락한 3년 이내 중소기업에게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사업에 지원할 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중소기업에게는 내달부터 1년간 2개사 대상으로 총 6천만원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과 창업 아이템 개발비용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인천대학교 송도 창업보육센터 입주, 사업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희망신청 기업은 공사 홈페이지(www.icpa.or.kr)에 접속해‘IPA동반성장-협력성장하는 IPA-지원사업 공고’ 메뉴를 통해 제출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startup@inu.ac.kr)로 접수하면 된다. K-Startup 홈페이지(www.k-startup.go.kr)와 인천대 창업지원단 홈페이지에서도 제출양식 확인이 가능하다.

남봉현 IPA사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영노하우를 보유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에 실패한 창업자나 정부지원 사업에 안타깝게 탈락한 기업도 희망을 갖고 재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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