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의 수원FC 신임 감독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FC는 2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송수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3일 대전 시티즌전 이후 4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수원FC는 지난 8월 조덕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한 뒤 조종화 수석코치가 부산 아이파크와의 리그 34라운드 경기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부천의 공세에 고전한 수원FC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모재현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백성동의 슈팅도 매서웠다.

수원FC는 후반 43분 터진 송수영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모재현이 낮게 크로스한 공을 송수영이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부천은 승점 51로 4위 성남FC(승점 53)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4강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밖에 성남FC는 홈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성호의 골로 패배를 면했다.

FC안양은 부산에 1-2로 패했고, 안산 그리너스는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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