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올해 4분기 청년배당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배당은 대한민국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적용한 청년복지정책으로 시는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2016년 1월부터 분기별로 25만 원씩 연 100만 원을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1만7천949명에 이어 올해 1분기 1만482명, 2분기 1만603명, 3분기 1만586명이 청년배당을 받았다.

이번 4분기에는 만 24세(출생일 1992.10.2~1993.10.1) 청년 1만881명에게 지급한다.

올해 말까지 지급을 마치면 지난해 103억 원에 이어 106억 원의 청년배당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의 많고 적음 등과 무관하게 사회구성원에게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정책인 청년배당은 청소년에게로 확대 적용된다.

시는 내년도 상반기부터 고교 1~3학년 나이인 만 16~18세 청소년(현재 3만5116명)에게 학교 급식비 지원 차원에서 1인당 연 50만 원(월 4만 원)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소요 예산은 연 175억 원(3500명×50만 원)이다.

시는 연말까지 2~3차례 주민 의견 수렴 자리를 마련해 청소년배당에 관한 세부 시행 내용을 결정하고 보건복지부 협의, 성남시의회에 청소년배당 지급 조례 상정, 예산확보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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