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화영 의원은 정치적 소신이 뚜렷한 젊은 여성 정치인이다.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29세에 지역 시의원으로 당선돼 재선의원이 됐다. 조 의원은 시의원 활동을 하면서 임신과 육아를 경험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의정활동을 하느라 갓난 아이를 의회 사무실에서 재우기도 했던 조 의원은 워킹맘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광명시의원 가운데 최다 득표를 차지했으며 전국 최연소 시의장을 역임한 조 의원은 23일 중부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내년에 광명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당당히 밝혔다.



―재선의원으로 주력했던 활동은.

“일 가정 양립의 현실화와 발달장애 영유아를 포함한 영유아 보육과 혁신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정상화, 그리고 청년일자리창출 및 사회활동증진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예산과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혁신교육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초선 때부터 꾸준히 교육의 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 그리고 지역의 교육단체들과 끊임없는 소통하고 있다.”

―직접 만든 조례중 1순위로 꼽는 것은.

“청년정책 관련 조례이다. 광명시 총 3건의 청년관련 조례 중 2건을 대표 발의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3년 발의한 ‘광명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는 양기대 광명시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잡스타트의 예산 편성과 예산 확대를 이뤄냈으며, 2015년도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일과 가정 양립 어렵지는 않았나.

“정치인은 평일과 주말이 따로 없으며 일정도 불규칙하고 출퇴근도 일정치 않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부터다. 2015년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한달 만에 의회에 출근해 지역민원을 챙기고 회기에 참석해야 했다. 갓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회기중에 아기를 의회에 데리고 출근했다. 당시 어려움을 겪으며 여성들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치인으로 앞으로 계획은.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정치인으로서 더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광명시장으로 출마해 34만 시민들을 이롭게 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 광명시를 국제사회에서도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고 싶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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