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4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하는 김재균의원. 사진=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제1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2017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의 건 및 평택시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1건의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폐회했다.

본회의 승인에 따라 2017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에 걸쳐 권영화 의원을 위원장으로 유영삼·김기성·김혜영·김수우·박환우·이병배 의원 등 7명으로 감사반을 구성해 시정 전반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게 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페회에 앞서 김재균·박환우 의원이 나와 시정 질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김재균 의원은 “1995년 3개 시·군이 통합돼 2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까지 진정한 통합이 아닌 행정적인 통합만 이룬 것 아니냐”며 무분별하게 지원되는 경상적 경비와 도시발전의 초석이되는 기반적 경비의 면밀한 편성과 집행, 유사한 집행부 조직의 통폐합과 재정비, 구도심권 주차장 확보를 위한 학교 지하 주차장 건설 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환우 의원은 모산골근린공원의 토지매입과 관련된 지방채 조기상환의 문제점에 대해 혈세 낭비를 주장하며 시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시는 2015년 의회 승인을 거쳐 모산근린공원 부지를 매입키 위한 지방채 발행을 통해 78억 원을 확보했으나 이 돈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고 시민의 혈세로 이자만 납입한 채 상환한 사실이 있다”며 “2016년 3월 공식적인 회의 한번 없이 민간개발 방식 추진과 지방채를 조기상환키로 결정했는데 그 당시 결정을 누가 한거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김명화 도시주택국장은 “당시 주무부서인 공원과장이 결정했으나 국장을 거쳐 시장까지 보고가 이뤄진 사안”이라며 “공원 부지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해마다 지속적으로 부지를 매입하긴 했으나 지난해에는 공원 조성 1단계 사업이 진행중이고 민간특례사업 추진 여부를 고심하는 단계여서 부지 매입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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