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시각장애인용 점자 주민등록증 발급을 홍보하고 나섰다.

남동구는 시각장애인들이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각장애인용 점자 주민등록증 발급을 독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점자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 앞면에 투명 점자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주민등록증이 신용카드, 복지카드 등 여타 카드와 형태가 비슷해 시각장애인들이 구분하기 어려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사물인식이 어려운 중증시각장애인(1∼3급)인 경우 신청가능하며 4급 이하 장애인도 신청할 경우 발급이 가능하다.

시각장애인이 주민등록증을 신규 신청할 경우 주소지 관할 동에서 발급하며 기존 주민등록증 소지자는 전국 읍·면·동에서 발급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점자등록증이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시책인 만큼 적극 홍보하고 발급을 독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