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생태하천인 인창천(돌다리~왕숙천)복원사업을 추진을 위해 해당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택시쉼터 등의 시설물을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복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로 작용했던 공영주차장을 수택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구간 내 공공시설부지(4천688㎡)와 별내선 복선전철 상부의 지하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모범운전자 사무실과 택시쉼터 등 기존의 시설물에 대해서는 이전이 예정돼 있는 복개천 주변 경로식당 신축 시 4층 이상의 건축물을 세워 이주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복원 사업이 시작되면 공사구간 주변상가와 주민들의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한 단계별 해결 방안도 마련 중이다.

시는 생태하천 복원이라는 사업의 취지를 살려 수질을 피라미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수질환경 기준 2등급(BOD 3mg/ℓ이하)을 목표로 한강원수를 압송해 공급하는 방안과 자연수를 공급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실시설계 및 기술용역시 다각적인 수질개선안을 찾을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에 반영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해당 사업은 총 연장 810m 구간에 생태수로 및 습지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라며 “복원이 완료되면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 및 시민의 휴식처 제공은 물론 도시브랜드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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