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화성시 능동에 위치한 하나지하차도 4차로를 운행하던 중 2차로에서 2개 차로를 옮겨 급하게 4차로로 진입하는 B씨의 SM5차량을 피하려다 길가에 설치된 배전함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두 차량간 접촉은 없어 큰 사고는 면했지만 레미콘 차량 운전기사 A씨가 가슴의 통증을 느끼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A씨가 자신의 차량에 갑작스럽게 제동을 걸어 바닥에 타이어자국이 선명하게 남기도 했다.
A씨의 레미콘 차량은 앞부분 범퍼와 일부 파손만 있을 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가에서 발생했던 사고인 관계로 아무런 교통통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차도로 진입하지 않으려고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던 중 다른 차량을 방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