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오는 28일과 29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안양 인문도시축제’를 연다.

그동안 따로 열렸던 평생학습박람회와 인문도시축제(인문난장)를 통합해 개최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행정기관·평생 교육 시설·학교·민간단체 등이 참여해 시민들이 배우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인문학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8일 개막식에 이어 국악·관현악·뮤지컬·중창단 등의 공연, 시 낭송 등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엔 강연과 영상,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 프로그램인 ‘조선 토크(조선뉴스프레스 주최)’도 열린다.

주제는 ‘내가 사랑한 쿠바’. 여행작가 김물길과 사진작가 전명진이 두 달 동안 쿠바를 여행하며 느꼈던 감정을 사진·그림 등과 함께 이야기한다.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출연해 음악도 연주한다.

또 29일에는 평생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14개 팀이 춤·패션쇼·영어 연극 등을 선보인다. 시 낭송·합창단·뮤지컬 등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어린이 백일장, 사회적 기업 물품 판매, 동화 구연, 도서 장터, 가족 놀이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시 전역에서 ‘2017 안양 인문주간’도 열린다.

인문주간은 다양한 장소에서 인문 강좌·음악회·전시회·탐방 등이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인문주간에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명사들이 안양을 찾아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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