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35층으로 추진된다.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혔던 기존 49층 초고층 재건축안은 주민투표를 거쳐 폐기됐다.
26일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35층 재건축안이 확정됐다.
지난 16일부터 은마아파트 토지 등 소유주 4803명에게 49층안과 35층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투표 참여자 3662명 가운데 71%인 2601명이 35층안을 선택했다.
시는 도시계획 '2030 서울플랜' 등에 따라 3종일반주거지역에 짓는 아파트의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은마 재건축 추진위가 결국 시의 높이 기준을 받아들임에 따라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홍지예기자/